내일부터 우리 고장에서 '세계 관악 컨퍼런스'가 열린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관악(管樂人)들의 축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다고 한다. 이번 주말에 다채로운 개막 행사가 있었다.
1.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예행연습을 하느라 일주일 전부터 하늘이 시끄러웠다. 예고된 시간에 집 밖에 나가서 봤는데 좀 더 발품을 팔아서 비행기가 다니는 라인 아래에 갔더라면 더 멋진 구경거리가 되었을 텐데 아쉬웠다. 공연 시간은 30분 정도 되었다.
2. 공수특전단의 고공낙하
3.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
4. 불꽃놀이
"펑 펑" 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얼른 카메라를 꺼내 창에 기대어 찍었다. 시청 광장에서 K-Music 공연이 끝나고 쏘아올리는 불꽃이었다.
주말 이틀 동안 '세계 관악 컨퍼런스'의 몇 야외 행사에 참여했다. 에어쇼로부터 불꽃놀이까지 직접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컸다. 국가 행사에 비해 규모가 작은 반면 소박한 맛이 느껴져 좋았다. 사전행사만으로도 충분히 축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이곳에 모인 세계 관악인들의 만남과 공연이 즐겁고 의미 있게 진행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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