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꽃 피는 아차산

샌. 2025. 4. 5. 10:18

봄의 한가운데라는 내 기준은 벚꽃이 만개한 때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봄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 않았다. 어제 지인들과 아차산을 찾았는데 전체 벚꽃 중에 10% 정도만 꽃을 피운 상태였다. 나머지는 아직 꽃봉오리가 맺힌 정도다.

 

아차산의 봄에서 제일 아끼는 수양벚나무는 다행히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벚꽃이 아쉬웠으나 대신 다른 여러 꽃들과 만나 기뻤다.

 

▽ 홍매

 

 

▽ 청매

 

 

▽ 복수초

 

 

▽ 광대나물

 

 

▽ 개불알풀꽃

 

 

▽ 히어리

 

 

▽ 미선나무꽃

 

 

▽ 개나리

 

 

▽ 앵두꽃

 

 

▽ 진달래(올해 가장 화사한 진달래를 산길에서 만났다)

 

 

▽ 귀룽나무

 

 

▽ 소나무 산책로

 

 

▽ 산 중턱 쉼터에서 보이는 서울 시내

 

 

이날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한 날이었다. 산길에서 기쁜 소식을 듣자 지인들 얼굴이 꽃처럼 밝아졌다. 나라의 앞길도 봄볕처럼 따스하고 환해지기를 기원한다.

 

'사진속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생태공원의 봄  (0) 2025.04.10
벚꽃 피기 시작하는 탄천  (0) 2025.04.08
평사리 최참판댁  (1) 2025.04.02
설렘을 잃은 봄  (0) 2025.03.27
3월의 풍성한 눈  (0) 202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