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향기
눈 무게에 허리가 휘어졌지만
난 살아 있어
내 따스한 숨결에
녹은 눈이 보이지
그 온기가
세상을 살아내는 힘이야
두렵지 않아
누굴 원망하지도 않아
조금씩
녹여나가는 거야
그게 내 몫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