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회에서 창경궁으로 단풍 구경을 갔다. 서울에 있는 고궁 중 단풍이 제일 고운 곳이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일 것이다. 창경궁은 창경원이었던 시절에는 봄 벚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궁궐 복원 사업이 완성되고 벚나무는 사라졌다. 대신 가을철 단풍이 볼 만해졌다. 다른 어디보다 단풍 색깔이 고운 장소다.
날이 흐려서 사진 찍을 때 콘트라스트를 줬더니 색깔이 좀 과해졌다. 올해는 단풍을 보러 설악산으로, 울릉도로 찾아다녔지만 마지막을 창경궁으로 마감한다. 세상은 참 아름답다는 걸 실감하는 올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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