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산소가 무릇 꽃밭이다.
주인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생전에 꽃을 좋아하신 분 같다.
봄에는 조개나물이더니, 가을에는 무릇으로 환하다.
추석이 가까우니 누군가 벌초하러 찾아올 것이다.
무덤 속 쥔장은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아서라, 이게 보기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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