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升麻) 종류에는 여럿이 있으나 대표적인 게 촛대승마, 눈개승마, 눈빛승마다. 그중에서도 순백의 꽃이 크고 풍성한 건 눈빛승마다. 이름도 멋지다. 눈처럼 환한 빛을 낸다는 뜻이리라. 눈빛승마가 모여 있는 곳은 흰 눈이 내린 듯하다. 한 개체를 보면 하얀 드레스를 입은 가을의 신부 같다.
깊은 산에서 자라는 눈빛승마 꽃은 9월에 볼 수 있다. 키가 커서 사람을 넘어서기도 한다. 화사하면서도 무척 시원시원한 꽃이다.
'꽃들의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천 코스모스 (0) | 2018.10.03 |
---|---|
남한산성 큰꿩의비름(181001) (0) | 2018.10.02 |
나리공원 천일홍 (0) | 2018.09.20 |
뒷산 무릇 (0) | 2018.09.17 |
남한산성 큰꿩의비름(180910) (0) | 2018.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