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나침반

논어[318]

샌. 2018. 12. 1. 11:11

선생님 말씀하시다. "볼품만은 위풍을 갖추면서 속으로는 꿍꿍이 셈을 꾸미는 것을 못된 인간에게 비긴다면 아마도 담 구멍을 뚫는 좀도둑이라고나 할까!"

 

子曰 色려而內荏 譬諸小人 其猶穿유之盜也與

 

- 陽貨 11

 

 

언뜻 떠오르는 게 정치인들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속 꿍꿍이 셈은 전혀 딴판이다. 돈과 권력을 탐하는 속내를 숨기려면 교언영색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이런 정치인이 득세하는 것은 속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선거철만 되면 속아 넘어가는 어리석은 대중이 있기 때문이다. 좀도둑에게 살림을 맡기니 나라 꼬락서니가 어떻게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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