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신익희 생가

샌. 2019. 10. 27. 11:43

우리 고장 너른골 출신의 근현대 유명 인사는 독립운동가며 정치가인 신익희 선생과 여배우인 최은희 씨가 있다. 너른 땅에 비해 인물은 그다지 많이 배출되었다고 할 수다. 고향은 아니지만 이곳으로 시집 와서 묻힌 허난설헌 묘는 초월면 지월리에 있다.

 

해공(海公) 신익희(申翼熙, 1892~1956) 선생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서하리에서 태어났다. 서하리 현지에 생가가 보전되어 있다. 현재 가옥은 1925년에 지었다.

 

 

서하리 마을 입구에는 선생 생가를 알리는 돌담 벽이 있다. 여기서 100m 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생가가 나온다.

 

 

'조국의 독립과 정치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을 헌신한 실천적 정치 지도자'라는 선생의 약력을 읽어본다. 선생의 일생은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활동, 해방 후 정치 활동이라는 두 시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선생은 1956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 이승만과 맞서다가 선거 유세 중 사망했다.

 

 

선생의 글씨도 전시되어 있다. '독서하면서 조국 수호를 잊지 않는다'는 글이다. '조국 수호'는 얼마 전까지 촛불의 구호였다. ㅎ~

 

 

생가 입구.

 

 

집은 안채와 바깥채로 나누어 있다. 넓고 부유해 보이지만 화려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이다. 선생의 집안은 소론계의 명문가라고 한다.

 

 

 

 

 

 

 

 

 

집 뒤에는 선생의 글씨를 돌에 새겨 전시한 뜰이 있다.

 

 

초월읍 서하리는 시골풍이 남아 있는 조용한 동네다. 광주IC에서 서하리로 가는 도로 역시 마찬가지로 짧지만 드라이브하기다.

 

"남의 의견을 존중할 줄 모르는 정치인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다." 선생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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