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2019 왕립학회 과학사진

샌. 2019. 12. 18. 10:39

영국 왕립학회에서 2019년 과학사진 입상작을 발표했다. 왕립학회는 매년 마이크로 이미지, 천문, 기후, 동물 행동, 생태와 환경 등 다섯 개 부문의 사진을 공모한다. 그중에서 올해의 수상작 일곱 작품을 골라 보았다.

 

1. 마이크로이미지 부문, '양자 물방울'

 

 

마이크로이미지 부문 수상작이면서 전체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15Hz로 진동하는 실리콘에서 실리콘 오일 방울이 튀어오르는 모습이다.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현상이라는데,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잘 모르겠다.

 

2. 천문 부문, '달무리'

 

 

벨라루스의 사진작가가 찍은 밤의 달무리다. 숲 속 호수 위에 생긴 달무리가 거대한 우주의 눈동자 같다.

 

3. 기후 부문, '유콘의 트위스터'

 

 

토네이도가 생기기 직전에 하늘에는 이런 형태의 구름이 나타난다고 한다.

 

4. 천문 부문, '타라나키의 별'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타라나키 활화산 위에 은하수가 흐르고, 호수에도 별이 떠 있다. 위의 별무리는 마젤란 성운이다.

 

5. 기후 부문, '거품이 나는 바다'

 

 

파푸아뉴기니 해저 화산에서 이산화탄소가 분출하는 모습이다.

 

6. 동물행동 부문, '해파리와 만남'

 

 

도망 가는 해파리를 물고기가 쫓아가며 잡아먹으려 하고 있다.

 

7. 생태와 환경 부문, '하얗게 흐려지다'

 

 

흰 말미잘 사이에서 헤엄치는 아네모네피시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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