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나무는 숲의 친절한 신사다. 단정하고 깔끔한 나무다. '층층'이라는 이름 그대로 가지가 층층으로 달려 있어 다른 나무와 구별하기 쉽다. 봄에 산에 들면 하얗게 핀 층층나무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층층나무꽃 역시 탐스럽고 예쁘다. 멀리서 보면 멀리서 보는대로 가까이서 보면 가까이서 보는대로 나름의 매력이 있다. 정원수로 가꾸어도 손색이 없는 나무다. 이 사진은 찍은지 한 달 되었다. 늦게서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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