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경떠회의 경안천 탐조

샌. 2023. 2. 11. 11:37

경안천의 고니를 보러 경떠회에서 광주에 찾아왔다. 오랜만에 회원 일곱 명이 다 모인 날이었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잔뜩 찌푸린 날씨였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었던가, 고니는 다른 날에 비해 숫자가 적었다. 탐조는 오로지 운빨인 걸 어떡하겠는가. 다행히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고니 몇 마리가 있었다.

 

 

큰부리큰기러기는 가까이 다가가니 잔뜩 경계하더니 후두둑 날아갔다.

 

 

딱다구리는 열심히 나무줄기를 쪼고 있었다. 등이 보이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지만 쇠오색딱다구리로 보인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둑방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탐조와 겸해 인근의 신익희 생가와,

 

 

허난설헌 묘에도 들렀다. 두 어린 자녀의 무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짠해진다.

 

 

마무리는 팔당호에 인접한 카페에서 했다. 백로 한 마리가 얼어붙은 드넓은 호수를 지키고 있었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서 새 전문가 한 분을 우연히 만나고 인사하게 되었다. 마침 같은 동네에 살고 계셨고 경안천에 자주 나오는 분인지 안면이 익었다. 새에 관한 책도 내셨다 한다. 인연이 되면 앞으로 많이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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