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2박3일로 양양과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첫날은, 양양으로 가서 남대천을 걸었다. 2월 하순이지만 바닷바람이 너무 거세고 차가워서 오래 걷지는 못했다. 대신에 양양 5일장이 서는 날이라 전통시장을 구경했다. 이어서 하조대해수욕장을 찾았다. 하조대전망대에서 바다 풍경을 구경하고, 백사장을 밟으며 산책을 했다. 4시쯤 낙산비치호텔에 체크인을 했다. 낙산해수욕장과 동해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이었다. 젊었을 때 낙산에 놀러 오면 늘 바닷가 민박이나 모텔에 묵었다. 언덕 위에 있는 하얀색의 비치호텔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기에서 잠잘 때가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이제야 이루어졌다. 객실에서 바다 일출을 보았다. 운좋게 오메가 일출을 보는 행운이 찾아왔다. 호텔에서 뷔페식 조식을 먹고 바로 옆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