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붓꽃 2

각시붓꽃(2)

각시붓꽃, 이름도 곱다. 그 이름 때문에 각시붓꽃을 보면 아리땁고 예쁜 새색시가 연상된다. 이름이 꽃의 이미지를 만든다. 예전에 비해 각시붓꽃이 자주 눈에 띈다. 그만큼 우리 꽃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리산에 반달곰을 인공적으로 번식시키듯 사라지는 야생화를 회복시키는 일도 인간의 몫이다. 각시붓꽃은 난초를 닮은 잎의 곡선이 멋지다. 식물의 S 라인이다. 재주가 있다면 먹을 갈아저 선을 쳐보고 싶다. 그리고 꽃 한 송이 작게 그려 넣는다면 멋진 그림이 나올 것 같다. 각시붓꽃은 한국화에 잘 어울릴 우리의 꽃이다.

꽃들의향기 2011.05.06

각시붓꽃

전세계적으로 붓꽃의 야생종만 200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붓꽃 종류도 상당할 것이다. 그중에서 산길에서 가끔씩 만나는 붓꽃이 있다. 키 작은 각시붓꽃이다. 붓꽃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귀엽고 아담하고 예쁜 꽃이다. 붓꽃 종류는 난초를 닮은 잎과 어울려야 아름답다. 각시붓꽃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잎 속에 묻혀 있으므로 키 커서 잎 위로 올라온 붓꽃보다 더 붓꽃다운 특징이 있다. 그런 겸손함이 붓꽃의 동양적 성격을 더 드러나게 해준다. 붓꽃보다는 각시붓꽃이 더 예쁘게 보이는 이유다. 각시붓꽃을 보면 그 아리따운 모습에 누구라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리하여 더욱 수난을 당하기도 한다. 각시붓꽃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면서 멸종 위기종이다. 아직은 산길에서 가끔씩 만나지만 이대로 가면 앞으로..

꽃들의향기 201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