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팀원 12 명이 연습산행을 가졌다. 원래는 화악산을 오르려고 했으나 좀더 낮은 산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이 분들과는 이번 겨울에 히말라야 랑탕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되어 있다. 나로서는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와 첫 대면이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선지 다들 인상이 좋고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 팀의 주멤버들은 겨울이면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난다. 그동안 에베레스트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다녀왔고, 이번에는 랑탕에 다녀올 예정이다. 나를 포함해서 다섯 명이 이번에 새로이 합류했다. 귀목봉과 강씨봉은 명지산과 화악산 사이에 있는 1000 m 급의 봉우리들이다. 두 봉우리는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트레킹 연습을 하기에는좋았다. 우리는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서 등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