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트레커 팀과 충주와 제천의 경계에 있는 북바위산과 박쥐봉에 올랐다. 물레방아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팔랑소로 내려온 6시간 30분이 걸린 긴 산행이었다. 변덕스런 날씨였다. 햇볕이 날 때는 따스한 봄이었다가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 때는 한겨울이 되었다. 눈도날리고 황사도 나타났다. 그래도 호쾌한 전망만은 일품이었다. 옆의 월악산 능선과 멀리 보이는 부봉 산줄기가 마치 설악산에라도 들어온 것 같았다. 이게 북바위다. 모양이 북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북바위산에는 이렇듯 칼로 잘라낸듯한 크고작은 바위가 많다. 바위에는 쪼개지는 결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바위를 지나고도 한참 가야 북바위산 정상이 나온다. 북바위산 정상 표지석이 재미있다. 해발 772m다. 정상에도 멋지게 생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