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에 있는 솔뫼성지는 김대건 신부님(1821-1846) 의 탄생지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신부님은 이곳에서 태어나 용인으로 이사갈 때까지 7 년을 살았다. 신부님의 집안은 증조할아버지부터 천주교 신자가 되었으며 많은 분들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신부님도 스물여섯의 아까운 나이에 순교하셨다. 솔뫼의 '솔'은 소나무[松]를,'뫼'는 산[山]을 뜻한다. 솔뫼란 '소나무 산'이란 우리말이다. 그 이름으로 유추하건대 옛날부터 이곳에는 소나무가 무척 많았던 것 같다. 복원된 김대건 신부 생가 뒤쪽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아직 남아 있다. 옛날에 있었을 소나무숲의 일부일 것이다. 성지에 계신 신부님에게 물으니 대략 수령이 100년에서 200년 사이의 나무라고 한다. 그렇다면 김대건 신부님이 어릴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