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산. 바. 라. 기.

  • 블로그홈
  • 태그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윤희숙 1

내 가슴이 폭삭 내려앉거나 말거나 / 윤희숙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다는 그것이 인정사정 없이 꼬박꼬박 일수돈 챙기듯 내 나이를 챙기더니 이제 헤아려보기도 찡한 연수(年數)가 되고 말았다 귀밑에 흰 머리카락이야 돋았거나 말았거나 사랑하던 이가 뒤 안 보고 떠났거나 말았거나 그래서 마음이야 오래도록 아프거나 말거나 개나리는 피고 지고 산천에 흰눈도 쌓였다가 녹고 강물은 일도 없이 잘도 흘렀다 들판의 아찔한 풀향기에 내 가슴이 폭삭 내려앉거나 말거나 아이들은 기쁘게 노래하고 꽃망울 터지듯 쑥쑥 자랐다 그대는 슬프지 아니한가 그러거나 말거나, 자라나는 모든 것들이..... - 내 가슴이 폭삭 내려앉거나 말거나 / 윤희숙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은 흘러간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세월은 흐른다. 친구여, 사랑하는 이가 돌아보지 않는다고 노여워 마라. 거울..

시읽는기쁨 2007.06.30
1
더보기
  • 분류 전체보기 (7747)
    • 사진속일상 (1750)
    • 시읽는기쁨 (1164)
    • 길위의단상 (876)
    • 참살이의꿈 (645)
    • 삶의나침반 (839)
    • 읽고본느낌 (948)
    • 꽃들의향기 (839)
    • 천년의나무 (675)
    • 포토앤포엠 (10)
    • Secret Garden (0)
05-30 17:25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