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한비야가 1 년에 100 권의 책을 읽는 독서광이라는 사실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그녀는 여고시절부터 1 년에 100 권의 책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30 년 이상 실천해 오고 있다고 한다. 대단한 책사랑이 아닐 수 없다. 그녀의 당당함, 그리고 유창한 언변이나 감칠 맛 나는 글은 이런 단단한 내공이 있으므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녀의 일견 자유롭고 화려해 보이는 외형적 모습만이 아니라, 이같이 치열한 자기수련의 모습도 사람들이 본받으려 했으면 좋겠다. 나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1 년에 100 권의 책을 읽기는 힘든 일이었다. 몇 해 전에는 도서관 대출 기록으로 통계를 내 봤더니 겨우 100 권을 넘기기도 했다. 1 년에 100 권의 책을 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