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지인이 추천하면서 빌려준 유발 하라리의 책이다.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라는 부제가 이 책의 내용을 말해준다. 정보의 흐름으로 보는 인류 역사가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펼쳐진다. 지적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미 읽었던 에서 하라리는 상호주관적 현실이 인간의 문명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인간은 이야기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주관적 현실을 만들고 수백만 명을 하나로 묶을 수 있었다. 이때 주고받는 정보는 새로운 현실을 창조한다. 정보 네트워크의 역사는 진실과 질서 사이의 균형 맞추기였는데 하라리가 강조하는 것은 아무리 정보가 많아도 진실에 접근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반대인 경우가 역사에는 자주 나타났다. 정보가 오도되는 대표적인 예로 에는 중세의 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