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창의리 느티나무

샌. 2008. 2. 2. 20:36



동료가 가평의 설악면을 지나다가 오래된 느티나무를 보았다며 핸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여 주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고맙게도그곳으로 안내까지 해 주었다. 설악면 창의리라는 마을의 정자나무인 느티나무다.

 

창의리 마을회관 앞 도로변에 있는 이 나무는 식재년도가 1480년이라고 되어 있다. 얼마나 정확한 년도인지는 의문이지만 사실이라면 나이가 500여 년이 되는 나무다. 높이는 28 m, 나무둘레는 6.8 m로 적혀 있다. 그러나 오랜 연륜 탓인지 나무 줄기의 반 이상은 썩어서 보형물로 채워져 있다. 그래도 겉모양은 온전하고 싱싱하게 보였다.

 

예전의 느티나무는 마을이 있다는 신호면서 쉼터의 역할을 했다. 우리 조상들과 가장 가까웠던 나무가 아마 느티나무일 것이다. 저런 오래된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은 왠지 고풍스런 마을의 역사가 느껴진다. 그리고 나무 밑에 앉아 잠시 쉬었다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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