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의단상

부처 예수도 조중동 앞에선 말조심을

샌. 2007. 1. 11. 10:12

대통령의 말에 대한 조중동의 비아냥과 조롱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젠 그러려니 하지만 어떤 때는 짜증이나 화보다도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긴 다른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에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지만....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비유를 보았다. 그냥 웃어넘기기에는 왠지 씁쓸하다.

조중동 애독자 분들!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 이젠 좀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까요?

............................

대통령이 석가라면 ⇒ 해탈을 위해 구도의 길을 떠난 석가
조중동 ⇒ "석가, 민중의 고통을 외면하고 혼자 살 길 찾아나서"

예수라면 ⇒ "죄없는자 저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조중동 ⇒ “예수, 매춘부 옹호발언 파장”
조중동 ⇒ “잔인한 예수, 연약한 여인에게 돌던지라고 사주”

소크라테스라면 ⇒ "악법도 법이다"
조중동 ⇒ “소크라테스, 악법 옹호 파장”

소크라테스라면 ⇒ “너 자신을 알라"
조중동 ⇒ “소크라테스, 막말 점입가경 국민에게 '너'라고 호칭!"
조중동 ⇒ "소크라테스, 떠넘기기로 억지강요 본색 드러내"
조중동 ⇒ “소크라테스, 자신만 알면 된다고 주장”

카이사르라면 ⇒ "주사위는 던져졌다"
조중동 ⇒ “카이사르, 평소 주사위 도박 즐겨”

이순신이라면 ⇒ "내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조중동 ⇒ “이순신, 부하에게 거짓말 하도록 지시 도덕성 논란 일파만파!”

맥아더라면 ⇒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조중동 ⇒ “맥아더, 퇴역 군인 비하 발언 일파만파”
조중동 ⇒ “맥아더, 죽은 노병들 천지인데 버젓이 거짓말”

갈릴레이라면 ⇒ "그래도 지구는 돈다"
조중동 ⇒ “갈릴레이, 조롱으로 법 질서 '무시'”

김구선생이라면 ⇒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건 아니다"
조중동 ⇒ "국가안보 필요없다는 백범 발언에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 불안에 떨어"
조중동 ⇒ “백범, 부강한 나라되기를 원하지 않아. 경제와 안보무시 발언 일파만파.”
조중동 ⇒ “김구, 통일에 눈이 멀어 민생과 경제 내팽개쳐”

안중근이라면 ⇒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조중동 ⇒ “안중근, 입에 가시가 돋는 희귀병이 있었다.”

조던이라면 ⇒ "I can accept failure but I cannot accept not trying"
조중동 ⇒ "조던, 패배를 승복하지 못하는 찌질이 근성에 팬들 경악!"

세네카라면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조중동 ⇒“세네카 편파 발언, 예술계로부터 로비 의혹”

클라크라면 ⇒“소년들이여! 야망을 가져라”
조중동 ⇒ “클라크, 소년들에게 대놓고 쿠데타 사주”

스피노자라면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조중동 ⇒ “스피노자, 지구 멸망 악담, 전세계가 경악 분노”

최영장군이라면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조중동 ⇒ "최영, 돌을 황금으로 속여 팔아 거액 챙겨"

무학대사라면 ⇒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조선 1면 ⇒ “무학대사, 코드 인사 찬양 논란"
조선 기자의 창 ⇒ “종교의 정치 참여, 할 말 있다”
조선 사설 ⇒ “이젠 종교인까지 내 편 네 편인가”
동아 2면 ⇒ “종교인의 정치 발언, 비난 급증”
동아 사설 ⇒ “한국 불교의 전통, 이대로 끝인가”
문화 7면(문화 면) ⇒ “원불교 교단에게서 듣는다 ‘코드 인사는 사악’”
조갑제 칼럼 ⇒ “김정일에게 면죄부 주는 무학”(부제-북한을 천국이라 부르는 북한 인민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길위의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le Blue Dot  (0) 2007.01.20
레밍의 질주  (0) 2007.01.15
대통령의 말  (0) 2006.12.25
부동산 광풍 가운데서  (0) 2006.12.20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은  (0) 2006.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