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를 조망하기에는 동쪽에 있는 국수봉(國守峰)이 제일 낫다. 국수봉 일대는 병자호란 때 인조를 구하기 위해 남한산성으로 가던 지원군과 청군이 격전을 벌인 곳이다. 산 밑에 쌍령동(雙嶺洞)이라는 동네가 있는데 아마 이 쌍령 고개를 중심으로 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다. 아군은 참패를 하고 결국 인조의 항복으로 이어졌다.
가을 하늘이 맑게 펼쳐진 날, 국수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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