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참된 인물은 사람이 서근서근하고, 되잖은 것들은 언제나 찌뿌드드하다."
子曰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 述而 32
'탕탕(蕩蕩)'은 너그럽고 도량이 넓은 모습이고, '척척(戚戚)'은 걱정이 태산 같은 모습이라고 한다. 내 식대로 해석하면 군자는 걱정할 건 걱정하고, 걱정하지 않을 건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걱정할 건 걱정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을 건 걱정한다. 공자의 군자와 소인을 비교하는 말을 접할 때마다 나는 여지없이 소인이구나, 하는 탄식이 나온다. 어쩜 그렇게 '되잖은 인간' 부류에 딱 들어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