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미원 연꽃은 끝물에 가서인지 시원찮았다. 넓은 연밭에서 제대로 형태를 갖춘 연꽃을 찾기 힘들었다. 꽃이 그래선지 세미원 관리도 엉성해 보였다. 아내와 같이 가서 세미원에서 두물경까지 왕복 걸음을 했다.
수련, 빅토리아연, 빗물 담은 연잎.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다. 장마철이어선지 팔당호 주변은 쓰레기로 지저분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앞 벤치에 귀여운 조형물이 생겼다. 양평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봄처럼 따스한 양평'이라는 뜻의 '양춘이'라고 한다. 여기서는 손에 핫도그를 들고 있다. 옆에 앉아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포근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