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로니에꽃이 한창이다. 마로니에는 우리말로 칠엽수(七葉樹)다. 이 나무의 특징은 큰 잎 일곱 장이 부챗살처럼 달려 있다. 꽃도 특이하다. 탑 모양의 꽃대에 작은 꽃 수백 송이가 매달려 있다. 노랑과 분홍의 꽃 색깔이 화려하다. 나무 키가 크고 꽃도 높이 달려 있어 가까이서 보기는 어렵다. 이즈음에 주의해 살펴야 꽃을 볼 수 있다. 아마 나이가 든 세대라면 마로니에꽃을 보고 이 노래가 흥얼거려질지 모른다.
'루루 루루 루루루~~~
지금도 마로니에는 피고 있겠지
눈물 속에 봄비가 흘러내리듯
임자 잃은 술잔에 어리는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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