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룽나무꽃

꽃들의향기 2012. 5. 4. 08:25

 

귀룽나무에 꽃이 피면 나무 전체가하얀 꽃다발로 변한다. 면사포를 쓴5월의 신부처럼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한 시절이다. 요사이 밖에 나가면 금방 눈에 띈다. 귀룽나무의 특징이 드러날 때는 이른 봄에도 있다. 다른 나무들은 아직 새잎을 내지 않은 때, 귀룽나무가 제일 먼저 초록의 잎을 피운다. 말 그대로 독야청청이다.

 

귀룽나무는 한자로는 구룡목(九龍木)이다. 물가를 좋아하는데 자라면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다. 나에게는 북한산 등산로에 있는 귀룽나무가 제일 기억에 남아 있다. 뭇 나무들에 비해 자태가 압도적이었다. 꽃 필 때 찾아가 본다 했는데 올봄도 어느덧 지나가 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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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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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푄Fohn 2012.05.1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게 귀룽나무꽃이군요.<br>몇 년 전부터 장흥 부근 길에서 이 꽃을 만날 때마다<br>멀리서 보고 아카시인줄 알고 다가가 보면 아니어서 <br>대체 이 녀석 이름이 뭘까 하고 궁금해하곤 했었는데.......<br>다음에 만나면 제대로 이름 불러 줄 수 있겠네요.

    • 2012.05.11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길가에서 아까시처럼 보이는 것은 회화나무꽃일 겁니다. 가로수로 많이 심거든요.<br>회화나무는 잎이나 꽃이 아까시와 비슷해요. 귀룽나무는 잎이 완전히 다르죠.<br>요사이 저희 집 주변에는 이팝나무도 하얀 꽃을 잔뜩 달고 있네요.<br>아까시, 회화, 귀룽, 이팝, 멀리서 보면 다 비슷비슷하죠....<br>

    • 푄Fohn 2012.05.14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다음에 보게 되면 제대로 이름 불러 줘야겠어요.<br>저도 이팝나무 하나는 확실히 알아요....ㅎ<br>구분할 수 있게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2. 2014.04.06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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