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단톡방에 글을 하나 올렸다. 일본 의사가 쓴 '80세의 벽'이라는 책을 요약한 내용이었다.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며,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노인들이 어떻게 80대의 벽을 넘느냐에 대한 문제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과도한 강박과 욕심이 스스로를 압박하고 무리한 절제 때문에 결과적으로 행복하지도 건강하지도 못한 삶을 만든다고 말한다. 대부분 건강에 대한 내용인데 경청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 현대인은 지나칠 정도로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매스컴에서 알려주는 건강 상식에 매달려 자신의 몸을 거기에 맞추려 한다. 사람의 신체는 표준화할 수 없는 각자의 특성이 있는데, 획일적인 건강 지침은 오히려 몸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80세의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