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공이 정치에 대하여 물은즉, 선생님 말씀하시다. "가까운 사람들은 기뻐하고, 먼 데 사람들은 찾아오게 해야 합니다."
葉公 問政 子曰 近者說 遠者來
- 子路 12
우리 현실이 슬프다. 젊은이들은 자조적으로 '헬조선'이라고 말한다. 할 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뜨고 싶다는 생각을 품는 사람도 많다. 청소년은 더 이상 꿈을 꾸지 않는다. 대신 그 자리에는 천박한 욕망이 창궐한다. '박근혜 퇴진' 구호의 바탕에는 이런 우리 사회의 구조에 대한 분노가 잠재되어 있을 것이다. 지도자의 생각이 바르지 않고는 나라가 바른 길로 갈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