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녹우당 은행나무와 해송

샌. 2021. 11. 10. 18:15

전남 해남에 있는 녹우당(綠雨堂)은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1587~1671)가 살던 집이다. 고산은 82세 되던 1668년 수원에 있던 집을 뱃길로 옮겨와 다시 복원하여 지었다고 한다.

 

녹우당에 오래된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

 

수령이 500년인 은행나무는 해남 윤씨 증시조인 윤효정 아들의 진사시 합격을 기념하기 위해 심었다고 한다. 나무 높이는 23m이고 줄기 둘레는 5.9m로 수세가 왕성한 나무다.

 

 

더 뒤로 들어가면 300년 된 해송이 있다. 이 나무도 생육 상태가 양호하다. 나무 높이는 24m이고 줄기 둘레는 3.4m다. 녹우당 뒤에 비자나무 숲이 있는데 아마 비슷한 시기에 같이 심어진 것으로 보인다. 

 

'천년의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흥사 느티나무  (0) 2021.11.11
만일암 느티나무  (0) 2021.11.11
이포리 느티나무  (0) 2021.08.25
물빛버즘(210716)  (0) 2021.07.16
경안천 버들(210701)  (0)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