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물빛버즘은 잎은 초록으로 성장(盛裝)을 했지만 줄기는 껍질이 갈라지고 떨어지며 어수선하다. 버즘나무가 껍질을 벗는 시기가 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주로 도시의 가로수로 만나는 버즘나무는 가지가 잘려서 기형이 되어 볼 품이 없다. 소음과 빛 공해로 지칠 대로 지친 모습이다. 그러나 이 버즘나무는 자연 상태 그대로의 온전한 수형으로 자란다. 생육 환경이 아주 좋다. "넌 복 받은 나무야. 네 품성을 마음껏 뽐내며 잘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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