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나무

물빛버즘(210604)

샌. 2021. 6. 7. 10:07

 

올해 봄은 나에게는 잃어버린 봄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경계하고, 대상포진 바이러스와는 싸우느라 주변을 둘러볼 틈이 없었다. 사태가 좀 진정된 뒤 나가 본 물빛공원의 버즘나무의 초록에 그래서 더욱 눈이 부셨다.

 

이 버즘나무는 물빛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다. 연륜이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대신 싱싱한 생명력을 내뿜는 혈기왕성한 나무다. 나무 옆에 서면 나무가 가진 에너지를 담뿍 받는 것 같다. 앞으로 이 나무를 물빛공원의 '나의 나무'로 정하고 친구로 삼기로 한다. 친구를 한다는 것은 널 유심히 지켜보며 말을 걸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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