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경계하는 일 중 하나가 꼰대 소리를 듣지 않기다. 대부분의 꼰대는 제가 꼰대인 줄 모른다. 그래서 무섭다. '꼰대'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늙은이나 선생님을 가리켜 청소년이 사용하는 은어'라고 나와 있는데,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타인에게 강요하는 사람으로 주로 쓰인다. 노인 중에 꼰대가 많은 건 당연하다. 꼰대는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다. 자기 경험과 사고 프레임 안에 갇혀 있다. 혼자 무엇을 믿든 상관할 바 아니나, 남에게 지적질하고 훈계하니 문제다. 간섭, 지적, 조언, 충고, 호통 등이 꼰대 짓의 모습이다. 여기에 권위가 더해지면 그 폐해가 심각하다. 꼰대는 정신 질병이다. 이 책 는 꼰대의 행태를 낱낱이 고발한다. 읽으면서 뜨끔한 부분이 많다. 꼰대란 고정관념을 진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