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다. 사람이 죽으면 가는 천국에는 커다란 슬픔의 나무가 있는데 천사가 사람들을 이 나무 아래로 데리고 와서 말한다."자, 이제 너의 슬픔과 고통의 옷을 벗어 이 나무에 걸어 놓아라."사람들은 천사가 말하는 대로 자신이 가진 슬픔의 옷을 벗어 나무에 걸게 된다. 그리고 천사는 말한다."이제 다른 사람이 벗어놓은 옷을 골라 가져 가거라. 자신이 나뭇가지에 건 것보다 덜 슬프고 덜 고통스러워 보이는 인생이 있으면 자신의 것과 바꿔도 된다."그는 천사의 안내를 받으며 슬픔의 옷들을 살펴본다. 최종적으로 그가 선택하는 것은 자신이 벗어 놓은 옷이다. 다른 누구의 것보다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선택하게 된다. 아무리 봐도 자신의 인생이 그래도 덜 불행하고 덜 고통스럽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