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혁명’(One-Man Revolution)은 미국의 평화운동가이며 기독교 아나키스트인 애먼 헤나시(1893-1970)가 제창한 개념이다. 사람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바대로 오늘 당장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이 바뀔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세상이나 다른 사람 핑계를 댈 필요도 없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우선 자기 자신이 변하는 것이고, 그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이것이 ‘한 사람의 혁명’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내용이다. 애먼 헤나시는 한 마디로 용기의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가 옳다고 믿는 바를 그대로 실천했다. 불의에는 온몸으로 저항하며, 그의 아나키스트 철학을 실천하며 살다 죽었다. 젊었을 때 그는 징병을 거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동참을 권유하다가 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