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수목원 풍년화와 복수초 Y 형과 홍릉수목원에 들리다. 나무꽃인 풍년화와 풀꽃인 복수초를 만나다. 풍년화는 홍릉수목원에서 제일 번저 피는 꽃이다. 원산지는 일본으로 잎보다 먼저 진한 노란색의 꽃이 피며, 일찍 필수록 풍년이 온다는 얘기가 전한다. 꽃이 형태가 특이하다. 우리나라에는 1931년에 들어왔다. 복수초 역시 꽃을 피우고 있다. 남녘까지 못 찾아가니 가까운 여기서 이른 봄을 느낀다. 꽃들의향기 2019.02.23
풍년화 희한하게 생긴 꽃이다. 종이테이프 같은 꽃잎이 꼬불거리며 말려 있다. 전체적으로는 매우 어수선해 보인다. 한겨울에 핀 풍년화를 천리포수목원에서 보았다. 붉은색과 노란색 꽃이 한 나무에 피어 있었다. 이름이 하필 풍년화(豊年花)인지 고개가 갸웃해진다. 나무나 꽃의 특징이 전혀 드러나지 않아서다. 이 꽃이 일찍 피거나 화려하게 피면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따를 법하건만, 우리나라에 들어온 게 그리 오래되지 않으니 신빙성이 없다. 어찌 됐든 겨울 한가운데서 만난 신기한 꽃이었다. 꽃들의향기 2015.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