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한 바퀴 도는산책로 5.8km를 따라 걸었다. 하늘공원, 노을공원은 1970년대부터 약 20년간 서울의 쓰레기를 매립한 난지도에 만든 공원이다. 높이 약 100m에 이르는 쓰레기 산이 만들어졌는데 흙으로 표면을 덮고 풀과 나무를 심어서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난지도는 원래 풍광이 아름다운 한강의 모래섬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정부에서 난지도에 둑을 쌓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만들면서 천지개벽의 변화를했다. 꽃과 풀이 많았다던 아름다운 섬은 9천만t의 쓰레기가 쌓인 산으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자연생태공원으로 다시 탈바꿈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하늘공원을 찾을 때면 뭐라 딱히 표현할 수 없는 기묘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겉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