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 꽃자리 / 구상
해가 바뀌었다. 새 희망과 결심으로 잠깐 설레는 아침이다.이 시를 2010년의 첫 시로 읽는다. 무엇을 바라기보다는 내 있는 자리에 만족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삶에 좀더 너그러워지기,덜 아등바등거리기, 그리고 고맙고 기쁘게 살고 싶다. 올 한 해.....
'시읽는기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와 산 / 이오덕 (3) | 2010.01.08 |
---|---|
적설 / 신현정 (0) | 2010.01.05 |
그 섬에 가고 싶다 / 장혜원 (0) | 2009.12.26 |
섬 / 함민복 (2) | 2009.12.24 |
행복 / 천상병 (1) | 200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