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몸살을 앓다

샌. 2009. 12. 16. 14:50

 

몸살을 호되게 앓았다. 지난주의 무리한 일정에 몸이 견디지를 못한 것 같다. 처음에는 열과 두통 때문에 잠을 들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게다가 온몸까지 저려와서 절로 비명이 나왔다. 끙끙대며 하루를 버티다가 결국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그나마 신종플루는 아닌 것 같다고 하여 다행이었다. 지금도 약을 먹으면 좀 덜해지고 약기운이 사라지면 다시 아파온다. 그러나 여러 날을 결근할 수 없어 중무장을 한 채 출근하고 있다. 하필이면 추위까지 닥쳐 난방이 부족한 사무실의 한기가 더욱 차갑다. 이럴 때는 따스한 안방의 이불속이 무척 그립다. 아파서 블로그 일기를 거른 것도 블로그를 시작한지 6년 만에 처음이다. 근래에 감기몸살을 모르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따끔한 맛을 보고 있다. 2009년 하반기는 허리에서 시작하여 해가 바뀌도록 잔병에 시달리고 있는 꼴이다. 아무튼 샌, 아프지는 말자. 몸이 약하면 약한 대로 거기에 맞추어 살아갈 일이다. 절대로 과속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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