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입춘대길

샌. 2012. 2. 5. 08:49


글씨 쓰는 친구에게서 입춘방(立春榜)을 받았다. 입춘대길(立春大吉), 아신백복(아新百福)이다. '아'는 '맞을 아'자라는데 처음 보는 글자다. 글자판의 한자 목록에도 안 나와 있다.

 

일반 주택이라면 대문에 붙이면 되겠지만, 아파트에서는어디에 붙이는 게 좋을까? 주거 형태가 아파트로 변하면서 입춘방 풍습도 어쩔 수 없이 사라지는 것 같다. 입춘방을 보며 한 해의 첫 절기를 맞아 집안의 화목과 복을 비는 선조의 소박한 마음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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