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원추리 종류는 10종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원추리 종류를 제대로 구별하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나 자신도최근까지 원추리를 착각하고 있었다. 연노란색은 각시원추리로, 진한 색은 원추리로 잘못 입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2년에 한강 둔치는울긋불긋한 꽃밭으로 변했다. 그 해에 우리나라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었는데 외국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한 겉치장이었던 것 같다. 바로 그 다음 해부터 꽃밭은 하나둘씩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그 해에 한강 둔치에서 찍었던 홑왕원추리 꽃밭이다. 왕원추리나 홑왕원추리는 원추리에 비해 꽃도 크고 화려해 멀리서는 쉽게 눈에 띄고 보기 좋지만, 가까이서 보면 은은한 느낌의 원추리에 못 미친다.
세 종류의 원추리 사진을 골라 보았다.
<원추리> ----- 그러나 애기원추리, 각시원추리, 노랑원추리, 큰원추리와 색깔이나 모양이 비슷해 서로 구별하기 어렵다.
<왕원추리>
<홑왕원추리> ----- 왕원추리에 비해 꽃잎이 겹으로 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