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지방에 와야 차꽃을 만난다. 북쪽에 사는 나에게는 귀한 꽃이어서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살펴본다. 꽃술이 엄청 많고 풍성하다. 끝에 달린 노란 꽃밥도 마찬가지다. 꽃이 동백과 닮았는데 차나무가 동백나무속이니 둘은 아주 가까운 관계다. 주위에는 달콤한 향기가 은은하고 연신 꿀벌이 찾아든다. 누구에게는 평범한 꽃이지만 누구에게는 특별한 꽃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차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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