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말씀하시다. "가난 속에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지만, 부자가 교만하지 않기는 쉽다."
子曰 貧而無怨 難 富而無驕 易
- 憲問 8
백성이 가난하면 나라를 원망하게 된다. 원망이 쌓이면 폭발하는 법이다. 정치란 모름지기 가난한 사람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부자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요사이 말로 하면 성장보다는 복지 중심의 정책을 펴야 한다. 이런 논리가 아닐까 싶다.
최근 한 정치인의 노룩패스(No look pass)가 화제가 되었다. 그러고 보면 부자나 권력자가 교만하지 않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벼도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 희한하게도 부와 권력은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인간들이 잘도 거머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