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빈 책상

샌. 2011. 2. 15. 08:23

사무실에 나가 마지막 짐을 쌌다.

4, 5년마다 한 번씩 이사를 다녔으나 이번은 완전철수다.

짐은 생각보다 가볍다.

텅 빈 책상이 쓸쓸하다.

너무 슬퍼하지 마.

찬 바람이 잠시 스쳐간다.

35년 세월의 문이천천히 닫힌다.

안녕~

기쁨도, 슬픔도, 미련도, 아쉬움도, 모두에게 안녕~

사랑하는 당신, 떠나는 나를 축복해 주오.

이제는 가야 할 때,

누구나가 다 그러했듯이....

누구나가 다 그러하듯이....

'사진속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려한 외출  (0) 2011.02.22
산 넘어 산  (0) 2011.02.20
안양예술공원  (1) 2011.02.13
두 주일 만에 산책을 하다  (0) 2011.02.05
신묘년 설날  (2) 2011.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