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울둘레길 걷기의 마지막 구간이다. 작년 3월에 시작했으니 한 바퀴 도는데 1년 반이 걸렸다. 첫 걸음을 시작했던 다섯 명이 끝 걸음도 함께 했다. 나 혼자였다면 한 달에 마칠 수도 있었겠지만 긴 기간을 함께 한 것도 의미가 있었다. 종점인 도봉산역 부근에서 막걸리로 완주를 자축했다. 서울둘레길은 여덟 코스에 전체 길이 157km다. 1코스 수락불암산 18.6km 2코스 용마아차산 12.6km 3코스 고덕일자산 26.1km 4코스 대모우면산 17.9km 5코스 관악산 12.7km 6코스 안양천 18.0km 7코스 봉산앵봉산 16.6km 8코스 북한산 34.5km 걸어보니 각 코스마다 특징이 있고 걷는 맛이 다양하다. 주로 산길로 되어 있지만 강변이나 마을도 지난다. 그중에서도 1, 4, 5코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