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태어난 것은 때를 만난 것이요 죽은 것은 자연에 순종한 것이네 때를 편안히 여기고 천리에 순응하면 슬픔과 기쁨이 들어올수 없지 옛사람은 이를 일러 천제(天帝)의 저울에서 해방됨이라고 말했네 適來夫子時也 適去夫子順也 安時而處順 哀樂不能入也 古者謂是 帝之懸解 - 養生主 4 노자가 죽자 벗이였던 진일(秦失)이 조문을 갔는데 곡만 세 번 하고 나왔다. 크게 슬퍼하지 않는 걸 보고 제자들이 의아하게 여겼다. 그런데 진일은 죽음에 대해서 슬퍼하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이탈하는 것이며,형식적으로 곡하는 것 또한 옳지 않은 짓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것은 죽음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인 탓도 크다. 그러나 장자의 관점에서 미지(未知)는 두려움이 될 수 없다. 탄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