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그리니치천문대에서는 매년 천체사진을 공모한다. 전 세계에서 출품한 우수한 사진을 많이 볼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다. 올해 수상작 중에서 눈에 띄는 몇 작품을 골라 보았다.
1. 오로라 부문
- Lone Tree under a Scandinavian Aurora(Nikon D850, 15mm, ISO 1000, 13s)
- Hamnoy Lights(Nikon Z7, 17mm, ISO 800, 10s)
요사이 사진에 푹 빠진 친구가 아이슬란드로 오로라 사진을 찍으로 간다고 한다. 원래는 올 겨울이었는데 코로라 때문에 내년으로 미루어질 것 같다. 나도 그 팀에 끼워달라고 부탁해 놓았다.
2. 태양 부문
- Total Solar Eclipse, Venus and the Red Giant Betelgeuse(Nikon D800, 14-25mm, ISO 160, 다중)
3. 달 부문
- Partial Lunar Eclipse with Clouds(Canon 100D, 600mm, ISO 800, 다중)
- The Penumbral Lunar Eclipse and the New Born Rime(Sony 7RM2, 200mm, f5.6, ISO 1600, 1/80s)
4. 사람과 우주 부문
- The Prison of Technology(Canon 6D + telescope, ISO 1600, 5*150s)
사진에 생긴 줄은 스페이스X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궤적이다. 수만 개를 올릴 계획인데 지금은 500여 개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천체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는 재앙이 될 게 틀림 없다.
- Ineffable(Sony 7M3, 50mm, f8, ISO 800, 1/4s)
- Star Rain(Canon 6D, ISO 6400, 1200*30s + 3*30s)
- Self Portrait under the Milky Way(Nikon D750, 40mm, ISO 3200, 4*6s + 3*6s)
5. 은하 부문
- Andromeda Galaxy at Arm's Length(Sony 7S + telescope, ISO 2000, 2h30m)
6. 하늘 풍경 부문
- Sakura Hole(Sony 7Rm3, 14mm, ISO 3200, 30s)
- Cold Night on the Yellowstone(Nikon D850, 35mm, f4, ISO 1600)
- Broken Mirror(Nikon D750, 15mm, ISO 1250, 120*25s)
7. 행성 부문
- Space between Us
8. 별과 성운 부문
- The Dolphin Jumping out of an Ocean of Gas
- The Faint Surroundings of the Helix Nebula
- Stunning Sirius(Canon 600D, 250mm, f5.6, ISO 200, 48*1.3s)
이 사진도 특이하다. 시리우스를 초점이 어긋나게 한 다음에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찍은 것 같다. 상당히 재미있는 사진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