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우리 고장에 찾아온 고니와 황새

샌. 2021. 1. 26. 11:22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고니는 세 종류가 있다. 고니, 큰고니, 흑고니인데 고니와 큰고니는 구분하기가 어렵다. 부리에 있는 노란색 무늬의 크기로 나누는데 명확하지 않다. 큰고니가 제일 많지만 편의상 그냥 고니라도 부른다. 겨울 철새인 고니류는 모두 천연기념물이다.

 

우리 고장 경안천에 고니의 월동지가 있다. 많이 모여 있을 때는 꽥꽥거리는 소리로 주위가 소란스럽다.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안팎에 있는 고니를 찍어 보았다. 고니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다른 새들보다 덜한 것 같다. 심지어는 사람한테 가까이 오기도 한다. 고니를 새롭게 바라본 날이었다.

 

 

경안천에는 진객인 황새 한 마리도 겨울을 나고 있다. 발에 가락지가 없는 걸로 보아 러시아에서 날아온 걸로 보인다. 황새의 수명은 20년 정도인데 이 새는 어려 보인다. 경안천에 나가면 자주 만나는 걸로 봐서 행동반경이 넓지 않은 것 같다. 올 겨울은 여기서 터를 잡고 보낼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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