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봄이 오는 소리

샌. 2005. 2. 13. 17:35


올림픽대교 위에 서다.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는 것도 오랜만이다. 오늘은 어딘가로 끝없이 걷고만 싶다.

한강도 그동안 입고 있던 하얀 얼음옷을 밀어내고 반짝이는 햇살 따라 깔깔거리며 웃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수(雨水)도 며칠 남지 않았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봄이 오면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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