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일상

여주 출렁다리와 금은모래강변공원

샌. 2025. 5. 3. 10:20

여주 신륵사 앞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5월 1일 개통했다. 봄바람도 쐴 겸 개통 다음 날 아내와 다녀왔다. 마침 여주 도자기 축제도 열리고 있었다.

 

 

현수교인 이 출렁다리는 길이 515m, 높이 30m로 남한강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라고 한다. 

 

 

우리는 금은모래강변공원에 주차하고 강변을 따라 왕복 걸음을 했다. 걷기 위해서 일부러 먼 곳에 주차를 한 것이다. 출렁다리보다도 오가는 강변 풍경이 오히려 더 좋았다.   

 

 

강 건너편에서 보는 신륵사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강변을 따라 '여강길'이 있다. 국토종단 자전거길도 지나간다.

 

 

금은모래강변공원을 한 바퀴 돌았다. 공원 가운데로 여강길 1코스가 통과한다. 

 

공원은 넓은 면적임에도 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선지 한적하고 깨끗했다.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적당한 곳인 듯 싶다.

 

 

오늘 걸음은 대략 12,000보였다.

 

남한강 강변을 따라 걷는 여강길은 11코스가 있고 전체 길이는 140km다. 안내 지도를 보니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문제는 대중교통이 얼마나 잘 연결되느냐의 여부다. 오늘은 살짝 맛보기만 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천서리에 들러 막국수로 점심을 했다. 역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맛이었다. 연휴를 맞은 금요일 오후라서 도로는 수도권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차들이 가득했다. 맑은 봄날의 상쾌한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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