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일대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점봉산은 2026년까지 출입 통제이고, 곰배령도 하루 입장 인원을 450명으로 제한한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곰배령의 별칭이 '천상의 화원'이다. 여름 꽃밭이 유명하지만 사계절 어느 때나 야생화를 한껏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이번에 트레커 팀과 1박2일에 걸쳐 곰배령, 불바라기약수를 둘러보았다. 5월 중순이라 들꽃에는 어중간한 시기지만 역시 곰배령은 이름값을 했다.
얼레지를 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곰배령은 수도권 산보다 한 달 이상 계절이 늦다.
쥐오줌풀
참꽃마리
병꽃나무
졸방제비꽃
벌깨덩굴
미나리아재비
개별꽃
미나리냉이
피나물
현호색
줄딸기
홀아비바람꽃. 정상부에는 홀아비바람꽃 군락이 대단했다.
회리바람꽃
양지꽃
동의나물
귀룽나무
털제비꽃
구슬봉이
노랑제비꽃
철쭉
산괴불주머니
큰앵초
곰배령의 트레커
곰배령 아래 펜션에서 일박을 하고, 이튿날은 불바라기약수를 찾아갔다. 미천골 자연휴양림 끝에서 약수까지는 편도 6km 거리다.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열매가 맺힌 괭이눈
나방 한 마리가 미동도 없이 나뭇잎에 찰싹 붙어 있다.
향기가 밀려오는 곳, 고개를 들면 수수꽃다리가 있다.
금낭화
병꽃나무
함박꽃
철분이 포함된 약수는 바닥을 붉게 물들인다. 그래서 이름이 '붉은 바닥'이라는 의미의 불바라기다.
가뭄으로 수량이 줄어들었지만 폭포도 볼 만하다.
속초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설악산 자생식물을 구경을 잠깐 했다.
식물원 안에는 숲을 따라 산책로가 있다.
때죽나무
국수나무
민백미꽃
산딸나무
삼색병꽃나무 - 한 나무에 흰색, 분홍색, 붉은색 꽃이 같이 달린다.
작약
흰작약
올들어 산꽃을 찾아 나간 첫 나들이였다. 의외로 많은 꽃을 보게 되어 만족한다. 벼르기만 했던 곰배령을 늦었지만 가 보게 되어 그나마 다행이다. 마음으로는 올 여름도 예약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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